임산부 노산 나이와 기준, 위험 요소 및 예방 방법 정리

 

결혼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고, 사회 진출 및 맞벌이 등으로 인해서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게 되고 그 결과 노산(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시간에는 임산부 노산 나이와 기준, 노산으로 인한 자폐나 기형아 출산확률 증가 등의 위험요소 들을 확인 해 보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노산 나이와 기준에 따라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산 나이와 기준으로 인해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률이 조금 높아 진 것 뿐이지 임신 전, 임신 초기부터 제대로 관리하면 건강하게 출산을 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노산 나이와 기준

 

 노산 나이와 기준

 

노산 나이와 기준

 

1. 노산이 늘어나는 이유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결혼 평균 연령이 25세 내외였습니다. 2022년 기준 현재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이 33.72세, 여성이 31.26세로 약 6~7세가 늘어 나게 되었습니다.  (참고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2022년)

그리고 국가 통계청에 의하면 2022년 결혼한 여성 평균 연령이 20대 초반보다 40대 초반이 많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맞벌이와 여성 전문직 진출 등의 결과들이로 인해 결혼이 늦어지고 그로인해 임신 출산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노산 나이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노산(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정을 만들기 보다는 자신의 일을 찾고, 매진하는 여성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 노산의 나이 기준

WHO(세계 보건기구), 국제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한 노산 나이 기준은  만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을 할 때 입니다. 

대한 산부인과학회에 따른 노산의 나이와 기준은 29~30세까지 주의, 31세부터 초기노산, 35세 이상을 노산이라고 정합니다. 

난자도 나이가 들면서 같이 노화를 하고 여성이 30세가 넘으면 유산 가능성, 태아 염색체 문제, 임신 중독증 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노산(35세 이상)의 산모 비중이 전체의 35% 차지한다고 나타났습니다 (출처:통계청) 이제는 노산, 고령임신이 특별한 일이거나 위험한 산모 같은 단어가 아닌 조금 늦은 나이에 출산하는 산모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노산 시 위험 요소

 

 

노산(고령 임신)을 하게 되면 20대 임신에 비해 걱정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20대와의 몸의 상태, 체력, 건강, 질병 등의 다양한 요건들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노산 시 위험 요소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1. 난소 기능의 저하

남자의 정자와 달리 여자의 난소는 태어날 때부터 난자 30만개를 가지고 태어나며 사춘기 때부터 배란을 합니다. 여성이 평생 배란하는 난자는 약 400개 정도이며, 난포에서 분비된 AMH 호르몬의 양(일명 난소 나이)이 35세부터 급속도로 줄어들어 임신을 위한 난자의 기능의 감소가 현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난소 기능검사(AMH)를 통해 검사 시 AMH 수치가 2.0~5.0사이가 정상이고 1이하로 떨어지면 임신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자폐,기형아 출산

나이가 들수록 염색체의 이상 빈도가 높아집니다. 난자도 나이가 들 수록 노화되고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20대의 난자는 건강하더라도 노산일 때의 난자는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떨어져버린 난자들 중 염색체가 정상적으로 분리가 되지 않아 21번 염색체가 문제가 생기는데 이렇게 염색체의 갯수가 다를 경우 다운 증후군이나, 터너 증후군 등의 선천성 기형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염색체에 문제가 있을 시에도 장애나 다발성 기형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령별 염색체 이상 빈도

 

3. 임신성 당뇨

임신 중 당뇨병이 발병되는 경우를 임신성 당뇨라고 합니다. 2021년 기준 노산(고령 임신)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임신성 당뇨(임당)의 비중이 임산부의 18.2%로 발표되었고, 그 중 40대 이상은 22.5%라고 보고 되었습니다 (출처 : 한국모자보건학회)

 

임신성 당뇨는 임신으로 인한 몸과 생리적 변화로 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임신 중 고혈당 상태로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임신성 당뇨는 태반에서 분비된 호르몬으로 인해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데 임신 중기(약 28주 사이) 발병했다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임당이 태아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아의 탯줄을 통해 고당이 전달되면 태아에게 저혈당, 활당 및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고 조산, 제왕절개, 출산 이후 당뇨, 비만이나 대사 증군등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4. 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독증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나타나는데 출산 후 12주 이내(3개월) 정상 혈압으로 돌아옵니다. 산모에게 두통, 상복부 통증, 시력장애, 단백뇨 등이 오게 됩니다.

단백뇨가 없는 경우는 그마나 괜찮지만 (고혈압이 악화되어 심할 때에는 체계적인 검사 필요) 단백뇨가 나타마면 임신 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신 중독증으로 산모는 전신경련이나 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기능 문제와 출혈이 나타날 수 있고 태아는 발육부전, 자궁내 사망, 조산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제왕절개 분만 빈도 증가 외

임산부가 노산일수록 골반과 인대가 부드럽지 않아 난산을 하는 경우가 높아제왕절개 분만 빈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자연유산이나 난임 등의 문제도 높아지고 거대아 출산, 조기진통, 태반의 문제 등 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산 위험 예방 방법 

노산 위험 예방 방법

 

노산 임산부들은 분명 20대 임산부 보다 더 안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 각종 산전 검사 및 대비, 철저한 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1. 산전 검사 필수

임신, 출산을 마음 먹었다면 3개월 전 정도부터 산전검사를 필수로 받고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검사는 산부인과에서도 가능하지만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진행 해 주니 보건소에서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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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전 검사를 통해 풍진 항체가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감상선 항진증, 갑상전 저하증과 같은 갑상선 이상이 있는지, 신장 질환, 당뇨 등이 있는지 기본적으로 체크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노산이라면 난소나이 체크, 염색체 검사, 자궁검사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AMH검사나 염색체 검사를 통해 혹시 문제가 있는지 확인 해 보는 것도 좋은데 AMH 검사의 경우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시 국민행복카드 100만원이 지원되는데 검사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출산을 조금 더 미루고 싶은 분이 있다면 난자 동결 시술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비용이 약 25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드는데 이번에 서울시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시술 비용을 지원 해 주니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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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한 식생활 및 음식 섭취

난소 기능은 양질의 음식들을 섭취하면서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 수치 상승을 막기 위해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들어있는 음식들 섭취를 조금은 줄여야 하며 저염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단을 밀가루나 인스턴트 식품, 트랜스 지방이 들어 간 음식들을 지양하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간식으로 케이크, 머핀과 같은 것들보다는 영양소가 많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면 호르몬의 안정도 같이 따라오니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필요한 영양제 복용

임신 확인 후 기본 검사를 위해 보건소에 가면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로 검증된 2개를 주는데 그것이 바로 엽산과 철분입니다. 

 

엽산

엽산은 비타민 b9으로 노산 뿐 아니라 모든 임산부들에게 필수 영양제인데, 임신 준비 3개월 전 정도부터 복용해야 합니다. 엽산은 임신 초기 세포 분열로 시작해 태아의 모습이 완성되는 시기에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엽산은 연령 상관없이 임신 준비중이라면서 3개월 전부터 태아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12~14주까지는 꾸준히 섭취를 하셔야 합니다. 엽산의 경우 음식으로 먹기에는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영양제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철분

철분은 임신 초기 필요하긴 하지만 빈혈이 없다면 초기부터는 드시지 않아도 되기는 합니다.

임신 약 20주 정도가 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중이 늘어나고 혈액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늘어난 혈액의 양 만큼 혈액안에 세포와 산소가 전달이 되야 하는데 산소를 이동시키는데 필요한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가 철분입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산모에게 빈혈이 오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체중아, 사산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4. 규칙적인 운동

임신 시에는 자신이 해왔던 운동들, 상황과 체질, 체력등에 따라 운동을 조절 해 가면서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임신 중반기에 가게 되면 운동은 커녕 움직이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근력, 지구력들을 키우는 운동을 간단하고 꾸준하게 하면서 준비를 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1. 스트레칭은 통해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움직여 자궁이나 난소의 혈액순환을 돕는데 도움을 줍니다. 

2. 필라테스도 좋은 운동입니다. 배에 무리가 가는 반동도 없고 안쓰던 근육들, 자주 움직이지 않는 근력들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임신 중에는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정도의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20분 걷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노산일수록 임신성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5. 금연과 금주, 약물 복용 외

임신 중 알콜이 들어가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알콜이 전달되어 태아에게는 성장지체, 정신지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흡연은 절대 삼가해야 하고 간접 흡연도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담배 연기속에 있는 일산화탄소가 태아에게 가는 산소 공급을 막아 뇌성마비나 조산 등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 할 때에도 꼭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도 가능한 약인지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태아의 뇌와 얼굴에 심각한 기형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성분입니다. 이 외에도 편두통, 피부과 약등이 태야의 기형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약을 복용하기 전에 꼭 의사와 상담 후 맞는 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봄만 되면 문제가 되는 초 미세먼지입니다. 이 초 미세먼지들은 걸러지지 않고 태아의 혈관과 태반까지 침투, 염증을 일으켜 면연력을 저하시키고 아토피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은 아마 대부분 노산이거나 늦은 나이에 임신 준비를 하다가 걱정이 되서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산부 노산 나이와 기준은 하나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신경 쓸 뿐이고 준비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20대 임산부들과 마찬가지로 노산 산모들도 같이 산전관리부터 잘 준비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노산이기 때문에 체중 조절, 영양제 섭취, 운동은 미루지 말고 꾸준히 꼭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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