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에서 발표한 2023년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대만이 6위에 뽑혔네요. 솔직히 대만 여행은 한 번 가면 웬만한 여행은 다 할 수 있지만 또 방문하는 이유는 대만 타이베이 맛집 투어 때문이죠.
대만 타이베이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 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입맛에도 잘 맞고 고수(향차이)도 약하기 때문에 누구나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이번 대만 여행은 백종원의 스트리트 파이터를 보다 보니 아... 저기 안 가봤는데?라는 생각을 와이프와 공유하며 동시에 급 예약! 여행을 가게 되었고 구글지도도 같이 공유해 드리니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다운로드하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만 여행 중요 여행지도 같이 표시되어 있으니까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 파이터 대만편 오가우육면, 러우저우, 홍사오러우, 족발국수, 우덩장 루러우판 정식의 후기는 아래 글을 봐주시면 됩니다.
https://cortadomacaron.tistory.com/81
2024 대만 여행 타이베이 맛집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대만 맛집 위치 및 후기, 가격 / 메뉴
대만 여행의 백미는 맛집 탐방입니다. 타이베이 맛집들만 돌아다녀도 일주일이 훌쩍 가버려서 매번 갈 때마다 또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들을 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이번 블로그를 통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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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맛집 리스트 NO.3
1. 따다오청루러우판 / 대도청로육반 (大稻埕魯肉飯) - 루러우판
대만 유학파 형님이 여행할 때 꼭 가보라고 해서 알았던 저만 알고 싶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은근 블로그에 보이는 대만 맛집입니다.
1947년에 오픈한 루러우판 맛집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타이베이 맛집입니다.
루러우판은 일명 돼지고기를 간장에 졸인 덮밥으로 중국, 홍콩 등에서도 볼 수 있는데, 대만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찌개 먹듯이 말이죠.
가는 길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가게되면 대부분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타이베이 기차역(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으로 오게 되는데 이 음식점은 타이베이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한번 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요즘 타이루거 협곡으로 유명해서 많이가는 화련(화리엔 hualian)을 가기 위해 기차를 타거나 핑시선을 타고 스펀, 징통, 지우펀 여행을 갈 때에도 꼭 가야 하는 메인 역이기 때문에 여행 루트를 짤 때 넣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 따다오청루러우판 / 대도청로육반 (大稻埕魯肉飯) 주요 정보 |
| 영업시간 - 오전 11:30부터 오후 7:50까지 |
| 주소(가는 길) -No. 17號, Lane 220, Chang'an W R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구글지도 바로가기> |
| 주요 대표음식 가격 - 루러우판 소 NT 30 / 루러우판 대 NT 40 / 반숙 계란 NT 20 |
대도청로육반 (大稻埕魯肉飯) - 루러우판 맛집
대도청로육반(大稻埕魯肉飯)은 대만 총리도 다녀갈 정도로 타이베이 시민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음식점이라 줄을 서는 것은 기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줄이 길 수도 있는데 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회전율이 좋으니 많이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2곳이 있습니다. 주문을 받는 쪽의 오픈공간과 에어컨 나오는 공간 2곳이 있는데 만약 여름에 대만에 가시게 된다면 무조건 에어컨 있는 쪽으로 가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캐리어 들고가도 식당 문 앞에 캐리어 보관함이 있으니 맘 편히 거치하고 드시면 됩니다.
타이베이 현지인들이 대부분 가는 맛집이기 때문에 타이베이 여행객을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한국어 메뉴판 있습니다.
물론 제가 갔을 때에는 없었는데 저를 보고 중국인처럼 생겨서 외국인인지 몰랐을 수도 있지요. 아무튼 메뉴판 달라고 하면 줍니다.
꼭 먹어야 하는 것은 루러우판 맛집이니 루러우판을 시켜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魯肉飯이라고 써 있는데 이것을 시키면 되고 바로 오른쪽에 20원짜리 5 글자 쓰여 있는 것이 반숙계란인데 꼭 이것도 시키시면 좋습니다.
간장에 졸여 짭조름한 돼지고기 덮밥에 반숙 계란의 조화는... 말 안 해도 아시잖아요?
만약 다른 것도 먹고 싶거나 뭘 먹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싶을 때! 현지인들이 시키는 것을 대충 눈치껏 시켜보시거나 종업원에게 추천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도 그래서 루러우판 말고 하나는 추천받아서 시킨거라 뭔진 잘 모르는데 다 맛납니다. 현지인은 루러우판에 오리알을 먹는 것 같네요.
저는 여행을 할 때 블로그에 소개되는 맛집들은 잘 안가는 체질입니다. 물론 여기도 이제는 블로그에 잘 소개되는 타이베이 맛집이긴 하지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블로그에서 여기 맛집이라고 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구글 지도를 보고 현지인들, 외국인들 평이 좋은 곳에 가곤 합니다.
하지만 대도청로육반이 요즘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나만 알고 싶었는데...
그래도 여긴 꼭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설레임을 가지고 타이베이 중앙역에 왔을 때 한번 꼭 들려보면 좋을 음식점입니다.
맛도, 여행왔다는 분위기도 다 가지고 있으니 한 번 들려보세요
그리고 근처에 카리 도넛(脆皮鮮奶甜甜圈 台北店)이라고 요즘 블로그들에서 유행하는 타이베이 핫플레이스이니 맛있게 밥을 먹고 타이베이 중앙역 가는 길에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 카리도넛 주요 정보 |
| 영업시간 - 오전 11:00부터 오후 7:15까지 |
| 주소(가는 길) -No. 183, Huayin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구글지도 바로가기> |
| 주요 대표음식 가격 - NT 25 |
저의 경우는 그냥 역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먹기에 뭐지? 하고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찾아보니 역시...
우유 가루를 뭍힌 도넛인데 맛 괜찮습니다. 한국인들이 벌써 여기저기 포스팅하고 가봐야 하는 집으로 뽑히고 있더라고요.
2. 황지아샹창 / 황지아카오샹창(黃家香腸 )-대만 스타일 소시지
대만에 오면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소시지입니다. 특히 소시지에 마늘을 먹는 것을 많이 보는데 마늘이 맵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먹어보면 아 이래서 먹는구나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만의 소시지는 신기하게 맛이 달콤하고 식감도 좋으며 뒷맛이 깔끔한데 거기에 맵지 않은 마늘 하나 톡 까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 같습니다.
맛집 이름 뜻을 풀이하면 黃家(황지아) - 황가 / 香腸(샹창) - 소시지라는 뜻으로 황가가 불에 구워(烤) 파는 소시지를 파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黃家烤香腸(황지아카오샹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거기에 이곳은 갓선생 백종원님이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대만 편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 그 이전부터 대만여행을 찐으로 다니시던 분들에겐 일찍이 알려져 있던 곳입니다.
이것도 현지인 맛집이라고 소개 할 수는 없어서 포스팅에 고민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먼딩에 가서 누구나 먹는 굴국수 먹으러 가는 것보다 여기 한 번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푸파에서도 나왔던 바로 옆에 맛있는 감귤주스와 대창 굴국수 집도 있으니 꼭 가셔야겠지요?
가는 길
맛집 여행을 떠나는 길은 원래 힘든 일인만큼 여기도 가기 은근히 힘듭니다. 왜냐하면 지하철역이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인 것은 멀지만 그나마 근처에 있는 역이 타이베이 대학교가 있어 젊은이들의 거리로 요즘 많이 뜨고 있는 샤오난먼(Xiaonanmen)역, 대만여행을 가면 꼭 가보게 되는 국립 중정 기념관(Chiang Kai-Shek Memorial Hall) 역이니 타이베이 여행 코스를 짤 때 같은 동선으로 넣는 것은 추천합니다.
그리고 타이베이 날씨가 엄청 더우니 왠만하면 지하철역에서 내려 걷지 마시고 구글 지도 보시고 버스를 타고 가시기 바랍니다.
| 黃家香腸(황지아샹창) / 黃家烤香腸(황지아카오샹창) 주요 정보 |
| 영업시간 - 오후 1:00부터 7:00까지 (월요일 휴무) |
| 주소(가는 길) - No. 32之3號, Quanzhou S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구글지도 바로가기> |
| 가격 - NT 35 |
황지아샹창(黃家香腸) - 소시지 맛집
여기도 역시 영업시간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대창 굴국수집도 좌석이 별로 없는데 사람들이 많을 때 가면 거기서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를 갈 때마다 매번 영업 전에 먼저 가서 소시지를 사고 대창 굴국수를 먹으러 갑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소시지를 굽는 것으로 별거 아닌데 소시지를 먹으면 톡 터지며 고기의 씹히는 맛과 달달함.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향신료의 향이 어울려서 일품입니다. 여기에 마늘을 하나 딱 까서 먹으면 환상의 조합입니다.
저의 경우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소시지를 술안주로 자주 사먹는데 우리나라 소시지를 먹다 보면 자주 생각나는 맛입니다.
3. 쩡쫑아상따창몐셴(正宗阿桑大腸麵線) - 대창 굴국수, 금귤주스 맛집
바로 옆에 있는 대창 굴국수집! 스푸파에서 백종원 님이 가르쳐준 방법!
황지아샹창에서 소시지를 사서 대창 굴국수 한입, 소시지 한입 먹고 입가심으로 금귤주스 한 잔 마셔라.
이것은 진리이고 공식입니다. 꼭 이렇게 드셔야 합니다.
대창 굴국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기름기 많고 비린내 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드럽게 잘 씹힙니다. 같이 있는 양념장을 넣어서 약간 매콤하게 드시는 것도 좋아요. 여기는 호불호가 없는 집입니다.
국물맛도 한 번 먹어보면 반드시 그릇째 싹싹 비우게 될 것입니다. 달짝지근한 소시지도 한입 먹으면서 즐겨보세요
그리고 한 번씩 상큼 시큼 달달한 (정말 맛있습니다) 금귤주스 한 잔 마시면... 이래서 여행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꼭 하시게 될 거예요.
| 쩡쫑아상따창몐셴(正宗阿桑大腸麵線) 주요 정보 |
| 영업시간 - 오전 11:00부터 오후 7:00까지 |
| 주소(가는 길) - No. 32-2號, Quanzhou St,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 구글지도 바로가기> |
| 가격 - 대창 굴국수 NT 50 / 금귤주스 45NT |
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다양한 볼거리들(도심, 시골, 문화 등)도 있지만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을 가보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데 앞으로 꾸준히 하나씩 지금까지 다녀봤던 맛집들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대만 타이베이 맛집 2번째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대만 편에 나온 곳 중 몇 곳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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